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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건축 탐방기: 도시 전체가 예술이었다, 가우디에 빠지다

by BELLRO 2025. 7. 11.

바르셀로나 건축 탐방기

평범한 여행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본 건축의 미친 감성

사실 건축에 큰 관심 없었거든요?
근데 바르셀로나 다녀오고 나니까요, 도시 전체가 그냥 하나의 작품 같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우디? 뭐 그냥 유명한 건축가겠지~’ 했는데, 정말 그 이름만으로도 도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다는 걸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거리마다 특유의 곡선, 색감, 광장마다 스며든 스토리…
이건 그냥 건물 구경이 아니에요. 완전 감정이 담긴 도시 산책입니다.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은 건축 중심으로 일정을 짜봤고요, 생각보다도 훨씬 재밌고 몰입감 있었어요. 사진 찍을 땐 감탄만 나왔고요. 그래서 건축에 관심 없던 사람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찐’ 코스들 정리해봤어요!

가우디가 만든 도시는 어떤 색일까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직도 공사 중이라는데
구엘 공원은 그냥 ‘산책’으로 끝나지 않는다
구석구석, 도시 자체가 건축 작품
사진 찍을 줄 몰라도 건물 하나로 예술이 된다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탐방 코스

예술 감성 몰랐던 사람도 무조건 감탄하게 되는 도시, 바르셀로나! 이 감정 공유해볼게요.

✅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사 중이라도 압도적이에요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간 곳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였어요. 워낙 유명해서 기대도 컸는데, 와... 기대 이상이었어요. 아직도 공사 중이긴 한데, 오히려 그 모습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외관도 엄청난데 내부는 진짜 예술 그 자체예요.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건물 안을 오색으로 물들이는데, 그걸 보는 순간 잠깐 멍~해졌어요. 입장권은 사전 예약 필수고요, 오디오 가이드는 꼭 들으세요. 설명 들으면서 보면 감동이 몇 배예요.

✅ 구엘공원, 단순한 공원이 아닙니다

구엘공원은 입장부터가 설렘이었어요. 아기자기한 타일 조각, 동화 같은 건축물, 굴곡진 계단들… 하나하나가 사진 스팟이고요,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져요. 사실 저는 구엘공원이 이렇게 넓고 풍성할 줄 몰랐어요.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르셀로나 시내가 쫙 내려다보이는데, 그 감성이란… 말이 안 나옵니다. 날씨 좋은 날엔 반나절도 모자라요. 티켓도 예약 필수고요,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추천드립니다.

✅ 카사밀라, 카사바트요: 두 건물의 색다른 매력

가우디의 또 다른 대표작들인 ‘카사밀라’와 ‘카사바트요’는 길가에 툭 튀어나온 예술작품 같아요. 저는 두 군데 다 들어가 봤는데요, 카사밀라는 곡선과 흰색 외벽이 인상적이고, 옥상에서 보는 뷰도 완전 멋져요. 반면 카사바트요는 유리조각처럼 반짝이는 외관이 정말 예뻐요. 내부 디자인도 세세하게 다 다르고요. 개인적으로는 카사바트요가 더 감성 있었어요. 두 군데 중 하나만 간다면, 목적에 따라 골라보세요.

✅ 바르셀로나의 거리 자체가 건축 탐방 루트

사실 꼭 유명한 곳이 아니어도, 바르셀로나 거리는 그 자체로 건축 여행이 가능해요. 고딕지구 같은 오래된 동네 골목을 걷다 보면 벽돌 하나하나가 다 역사를 품고 있는 듯해요. 길거리 조명, 창문 장식, 발코니 난간까지도 그냥 디자인이 아니고, 예술이에요. 괜히 이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급 도시로 불리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카페 앉아서 지나가는 거리 구경만 해도 하루가 후딱 가요.

✅ 사진 찍을 줄 몰라도, 그냥 건물이 작품이에요

보통 사진 좀 찍어야 인스타용 여행 나온다 하잖아요? 근데 바르셀로나는 그냥 찍기만 하면 화보 나와요. 특히 햇살이 좋아서 그림자가 잘 잡히고, 건물 외벽에 색이 진하게 남아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은 물론이고, 거리풍경, 벽화, 계단 하나도 전부 사진감이에요. 저도 필터 하나 없이 찍은 사진이 너무 예뻐서 액자로 뽑아놨어요. 셀카 안 찍어도, 건물 찍으면 충분히 기억에 남아요.

✅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도시예요

혼자 여행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바르셀로나는 진짜 혼자여도 너무 괜찮았어요. 건축 탐방 위주로 하루 종일 걸어다녀도 전혀 외롭지 않고요, 오히려 감정 몰입이 더 잘 됐어요. 카페에 앉아 그림 그리고 있는 사람, 노트북으로 글 쓰는 사람, 조용히 건물 스케치하는 사람들… 다들 혼자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지 혼행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걷고, 보고, 느끼고, 정리하기 좋은 도시였어요.

 바르셀로나 건축 여행, 이것도 궁금하셨죠?

가우디 건축물 투어는 몇 군데 가면 적당할까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 카사바트요는 무조건! 카사밀라는 시간 여유되면 추가로 추천드려요. 총 3~4곳이면 하루 일정으로 딱 적당해요.

 

입장권은 현장 구매도 되나요?
대부분 가능하긴 한데,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은 특히 성수기엔 매진이 잦아요. 시간대별로 티켓이 나뉘어 있어서 온라인 예매가 훨씬 편하고요, 원하는 시간대에 맞추기 좋아요.

 

언어 장벽은 없나요?
스페인어가 주 언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기본적으로 잘 통합니다. 특히 건축물 안내판이나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도 있는 곳이 많아서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돌아와서도 한동안 ‘그 건물’이 눈앞에 어른거렸어요. 단순히 보고 지나간 게 아니라, 뭔가 감정을 남기고 온 기분이랄까요? 여행지에서 이런 감정을 느낄 줄 몰랐는데, 바르셀로나는 그걸 가능하게 해줬어요.

단순히 사진 찍는 장소가 아니라, 느끼고 빠져들게 하는 도시. 바르셀로나는 그런 곳이었어요.

혹시 바르셀로나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여러분이 가장 감명 깊었던 건축물은 뭐였는지 궁금해요! 같이 이야기 나눠봐요